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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빼는 고양이 "화니" 가족 이야기

안녕하새오. 화니애오. 본문

화니의 건강 일기

안녕하새오. 화니애오.

뚠띠맘마 2019. 12. 24. 15:51

 

안녕하세오.

화니애오. 

 

이러케 뚠뚠해보여도 저 8.3킬로바께 안나가오.

 

엄마가 그만 빼도 된다고 해써오. 

 

진짜에오.

 

화니는 이러케 엄마 팔 깔고 앉는게 제일 됴아요.

음 왜냐면... 그거슨...

 

잘 모르게써요.

그냥 엄마랑 붙어있는게 됴아요.

 

저는 께속께속 붙어있고 시픈데 엄마는 아야야 하면서 팔을 쑥 빼오.

서운하지만 괜찮아오. 

 

아빠한테 붙으면 되니까요. 

 

 

아빠 다리는 짱 좋아요. 짱 튼튼해오.

 

근데 자꾸 아빠 무릎에 앉으면 치카치카를 시켜오.

화니가 이빨이 콕콕 쑤시는데오. 

그 콕콕 쑤시는 데만 골라서 치카치카를 하니까 

아주 이빨이 시리다구요. 

 

아빠가 치카치카 시킬때는 확 도망을 가고 시퍼요. 

 

그런데 아빠는 힘이 아주 세요. 

도망 못가오.

 

아옹....

 

 

화니는 이르케 께속 엄마랑 붙어있고 시픈데 엄마는 해가 뜨면 

옴총 바쁘게 왔다 갔다 하다가 

문밖으로 나가요. 

 

사냥하러 가나봐요. 

 

그렇다고 집에 올때 뭘 들고 오지는 않아요. 

 

사냥감도 못잡아 올거면 그냥 집에 있으면 좋겠어요. 

 

 

아니 근데 엄마 아빠가 집에 있는 건 좋은데요. 

어떨땐 너무 귀찮아오. 

 

자꾸 차칵차칵을 해오. 차칵차칵차칵차칵....

 

화니는 차칵이가 화니를 노려보는 것 같아서 별로 기분이 좋진 않아오. 

 

그치만 그냥 봐줄거예오. 

화니한테 위협하진 않더라구여. 

 

아마 화니가 용맹해서 차칵이도 화니가 무서운 거 같아요. 

 

 

 

요즘 화니는 목이 무거워여. 

 

엄마가 자꾸 이렇게 뭘 씌워놔여. 

화니가 많이 긁어서 그런데여. 

화니 많이 안긁었는뎁...

 

엄마가 화니 목 보고 히이에에엑~? 하는 이상한 소리 내더니 

막 목에다가 이상한 냄새 나는 걸 처덕처덕 발랐어여. 

기분 나빠. 

그치만 그냥 봐줄거예오. 

 

이거 하고 있어도 밥은 먹을 수 있어요. 

 

글구 사실 엄마 몰래 살살 긁을 수 있어여. 헿. 

 

화니는 뜨끈한 방바닥이 젤루 됴아여. 

 

바닥이 따끈따끈하면요. 

 

자꾸 잠이가 와요. 

 

꿈에서 화니는 세상에 없는 맛난 것도 먹고요 

막 옴총 용맹하게 뛰어댕기구요.

말도 안되게 빠르게 날라다녀요.

 

 

화니는 잠자는 것도 좋구요. 

맘마 먹는것도 좋구요. 

떵 싸는 것도 너무너무 좋아요. 날아갈 것 가타요.

 

화니가 웅냥- 하고 울면 엄마아빠도 깜짝 놀라요. 

그러면서 막 차칵카착 해요. 

 

암튼 차칵차칵 디게 좋아해. 

 

 

화니 발톱도 옴총 용맹하죠.

발톱도 암튼 엄청 차칵차칵 해요. 

 

차칵차칵 그만하고 그냥 안아줬으면 좋겠어오. 

 

 

아빠가 머리랑 귀를 쓰다듬어 주면 몸이 막 간질간질해지면서 

기분이가 됴아요. 

 

몸을 막 빙글빙글 하고 싶어오. 

 

하품도 나와요. 

 

 

엄마가 화니한테 요즘 자꾸 대학 가자고 그래요. 

대학이 뭔지는 모르게찌만...음...

가야하나봐여.

 

화니 대학가면 연어 사줄껀가봐오.??

 

화니 연어 됴아...

 

연어 비싸. 

비싸면 차경수.

 

 

 

화니 이제 됼려요. 엄마 팔배게하고 자야게써올...

 

뺘뺘옹~